충북 경찰관, 활어운반차 도움받아 화물차 화재 신속 대응

2023.05.21 15:41:43

경찰관들이 화물차에서 발생한 불을 끄고 있다

[충북일보] 교통근무 중이던 충북경찰관들이 기지를 발휘해 화물차 화재를 신속하게 진화하고 추가 피해를 막았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께 증평군 초중사거리에서 교통근무 중인 1기동대 백승재 경장과 이근호 순경이 4.5t 화물차 운전석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

화물차를 멈춰 세운 이들은 인근 가게에서 소화기를 빌려 화재 진화를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마침 현장을 지나던 횟집 활어운반차 차주의 도움을 받아 차량에 저장된 물을 이용해 화재 진화에 성공했다.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동료 20여 명은 화재진압과 교통정리를 실시했다.

다행히 추가 피해는 없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활어차 차주와 주변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게 화재를 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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