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3, 요미우리)이 안타는 없었지만 영양가 만점의 볼넷과 득점으로 팀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승엽은 19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 5타석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을 3개나 얻고 동점득점을 올리며 팀의 6-5 역전승에 기여했다.
지난 18일 연타석 홈런을 뽑아낸 이승엽에게 상대 견제가 집중됐다. 1회 1사 2, 3루 첫 타석에서 이승엽은 상대 선발 야마이 다이스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나갔다.
타격감이 좋은 데다 1루가 비었던 까닭이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한 이승엽은 4-0으로 앞선 2회 2사 1, 3루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4-5로 역전당한 5회 의미있는 볼넷과 득점을 올렸다. 역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간 이승엽은 후속 아베 신노스케의 우선상 2루타 때 적극적으로 홈까지 파고들었다.
기세가 오른 요미우리는 후속 사카모토 하야토의 적시타로 6-5 역전에 성공, 결국 3연승을 일궈냈다. 이승엽이 팀 역전승의 징검다리를 놓은 셈이다.
7회도 볼넷으로 나간 이승엽은 9회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머물렀다. 타율은 2할1푼6리(37타수 8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기사제공: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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