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코리안 파워'를 과시 중인 박찬호(36. 필라델피아)와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선수들의 활약상을 이르면 다음주께 TV를 통해 생중계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의 국내 방송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 IB스포츠의 김정환 부사장은 14일 "현재 지상파 방송사 1곳, 케이블 방송사 2곳과 협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르면 다음 주께 중계권 협상이 마무리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현재 협상이 많이 진척된 상황이다. 어느 한 방송사가 독점을 할 수도 있고, 나누어서 중계를 할 수 있다. 3~4년 장기계약을 염두에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각 방송사들과 오는 19일 박찬호의 샌디에이고전 선발 등판 경기를 1차 마지노선으로 정해협상을 벌이고 있다. 야구팬들이 하루빨리 박찬호 선수의 등판경기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박찬호와 추신수의 활약상을 TV로 볼 수 없게 된데 대한 팬들의 원성이 높다.
때문에 박찬호와 추신수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인터넷 포털 사이트는 이들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메이저리그 중계하는 곳'이 최대 화두가 된다.
실제로 지난 13일 새벽에는 콜로라도와 시즌 첫 선발등판을 치른 박찬호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한 팬들 중계 관련 문의가 각 야구 관련 게시판을 도배했고, '박찬호 중계'가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김 부사장은 "각 방송사들이 광고 시장조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서로가 협상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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