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충북청주FC 대표이사가 3일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창단식에서 창단사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청주프로축구단(충북청주FC)이 공식 창단식을 열고 K2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충북청주FC는 3일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창단식을 열고 공식 스폰서 소개와 유니폼, 슬로건, 선수명단, 엠블럼 등을 발표했다.
구단의 상징물인 엠블럼은 사자를 형상화해 제작됐으며, 사자의 갈기는 충북의 지도를 본 따 표현됐다.
또 엠블럼의 사자가 쓰고 있는 왕관은 충북도와 청주시의 화목인 목련화를 뜻한다.
충북청주FC는 국내 프로축구 24번째 구단으로, 올해부터 K리그 2부 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다.
초대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과 강원FC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최윤겸 감독이 맡게 됐다.
선수단은 류원우(GK, 전 포항스틸러스) 선수와 김원균(DF, 강원FC), 문상윤(MF, 광주FC), 정기운(FW, 양평FC) 선수 등 28명으로 구성됐다.
충북청주FC 공식 엠블럼.
김현주 충북청주FC 대표이사는 창단식에서 "160만 충북도민과 86만 청주시민의 염원, 그리고 많은 기관단체와 지자체의 도움으로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K리그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며 "도민의 화합과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을 목표로 충북과 청주를 대표하는 명문구단으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윤겸 충북청주프로축구단 초대 감독은 "신생팀 답게 그라운드에서 패기와 열정을 보여주는 축구를 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매 경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축구를 구사할 것이며, 5년 이내 K리그1 승격이 목표"라고 밝혔다.
충북청주FC는 4일 태국 방콕으로 출발해 오는 27일까지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