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참가자가 지난 19일 영동읍 한 약국을 방문해 홍보 물품을 전하고 있다.
[충북일보] 영동군이 지역의 체계적인 아동 보호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피해 아동의 안전한 보호와 사전 정보공유를 위해 관련 기관들과'영동군 아동학대 대응 정보 연계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또 전담 공무원과 아동 보호 전담 요원 등 전문인력을 아동 보호 사각지대에 배치해 위기 아동의 소재 파악과 안전 확보, 긴급 위기 아동 돌봄 등에 집중하고 있다.
군청 휴게공간을 구조변경해 13.36㎡ 규모의 아동상담실 설치하는 등 아동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아동학대 예방주간(11.19~25.)을 맞아 아동학대 예방 순회캠페인도 벌였다.
이 캠페인은 아동학대에 관한 인식 개선과 예방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영동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영동읍 내 약국을 순회하며 아동학대 예방 스티커, 리플릿, 홍보 물품 등을 나눠줬다.
앞서 군은 옥외 전광판과 아파트 승강기 홍보 모니터를 통해 아동 양육과정에서 보호자가 화가 날 상황이 발생해도 부모의 손은 체벌의 손이 아니라 사랑의 손이어야 한다는 내용의 아동학대 예방 공익광고를 3차례 송출했다.
군 관계자는 "지속해서 기관별 협력을 강화하고, 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예방과 조사, 사후 치료 등 아동 보호 전반에 관해 적극적으로 임할 방침이다"며 "지역 아동들이 존중받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주민의 협조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