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가장 빛난 별... 만장일치로 '세계 올스타'

한국, 봉중근·이범호·김현수 등 4명으로 최다...일본은 3명에 불과

2009.03.25 11:15:12

한국 야구대표팀의 간판인 김태균(한화)이 만장일치로 세계 올스타에 선정됐다.

또 이범호(한화)와 김현수(두산), 봉중근(LG)도 WBC를 빛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직위원회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투수 3명과 지명타자 1명, 수비 포지션에서 한 명씩 12명을 선정하는 '올 토너먼트 팀' 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태균이 만장일치로 최고 1루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투표는 이번 대회 취재기자로 구성된 투표인단이 실시했다.

만장일치로 뽑힌 선수는 김태균과 쿠바의 외야수 프레데릭 세페다 등 단 2명 뿐이다.

이번 대회에서 타율 0.345 3홈런 11타점을 기록한 김태균은 타점 단독 1위, 홈런 공동 1위에 오르면서 2관왕에 등극했다.

또 타율 0.400 3홈런 7타점을 기록한 이범호는 3루수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고, 타율 0.393을 올린 김현수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올스타로 뽑혔다.

이범호는 김태균과 함께 홈런 공동 1위에 오르는 맹활약을 펼쳤고, '안타머신' 김현수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국내리그 3관광에 걸맞는 활약을 펼쳐 세계적인 타자로 거듭났다.

이와함께 봉중근은 3명을 뽑는 투수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봉중근은 이번 대회에서 숙적 일본전에 3차례나 등판해 17⅓이닝을 던져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51이라는 빼어난 기록을 남겼다.

반면, 2회 연속 WBC를 제패한 일본은 한국보다 1명이 적은 3명의 선수가 '올 토너먼트 팀'에 이름을 올랐다.

이번 대회 3승무패 평균자책점 2.45의 성적으로 대회 MVP로 뽑힌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한국전 포함, 3번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한 이와쿠마 히사시가 선정됐다.

타율 0.324 12안타 7타점을 기록한 아오키 노리치카도 외야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이밖에 유격수 부문은 미국의 지미 롤린스, 포수 부문에는 푸에르토리코의 이반 로드리게스, 2루수 부문은 베네수엘라의 호세 로페스, 외야수 부문에는 쿠바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프레데릭 세페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은 지난 1회 대회에서 박찬호(투수)와 이승엽(1루수), 이종범(외야수) 등 3명이 올스타로 선정된 바 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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