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강풍 피해 잇따라

2022.06.29 16:29:39

29일 오전 7시 31분께 충북 충주시 산척면에서 비가림막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지나가는 행인 3명을 덮쳐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충북일보] 28~29일 충북에서 강풍을 동반한 장맛비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28일 오전 10시15분께 강동대 캠퍼스에서 60대 노동자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3m 높이의 옹벽 위에서 비바람으로 쓰러진 나무 등을 정리하던 중 지상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강동대는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 해당돼 중대재해법을 적용받는다.

고용부는 해당 사업장에 즉시 작업중지 조치를 내리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7분께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한 인도에서는 강풍으로 가로수가 쓰려져 소방당국이 출동해 안전조치했다.

같은날 오후 5시 10분께는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에서 공원 나무가 쓰러지며 인도와 차도에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

장맛비가 이어진 29일 수위가 올라간 청주시 미호천 변 공사 현장에서 공사 관계자가 절개지에 방수천을 설치해 비 피해를 막고 있다.

ⓒ김용수기자
이 사고로 보행자와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29일에도 강풍으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충북소방본부가 밝힌 이날 밤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도내에 접수된 풍수해 관련 신고는 총 9건.

오전 7시 31분께 충주시 산척면에서 비가림막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지나가는 행인 3명을 덮쳤다.

이들은 무릎 찰과상 등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은곡리에선 이날 오전 8시 57분께 주택 주변에 위치한 나무가 집쪽으로 쓰러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했다.

오전 9시 37분께 음성군 생극면 오생리에서도 비슷한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됐다.

낮 12시 18분께에는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한 부근에서 나무가 도로변에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 주진석·임영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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