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직원들이 지난 21일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여성단체와 유관기관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농가와 기업체를 돕기 위해 생산적 일손봉사 릴레이를 추진하고 있다.
충북젠더폭력방지협의회 회원 10여 명은 지난 21일 제천 봉양읍 농가에서 사과열매솎기 작업을 실시하고,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직원 10여 명도 같은 날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을 맺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흙살림푸드를 찾아 친환경 농산물 소포장, 스티커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가주 A씨는 "때를 놓칠까 걱정이 많았는데 더운 날 멀리까지 찾아와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업체 대표 B씨는 "일손이 부족했는데 직원분들이 휴일까지 반납하고 도움을 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권용선 충북젠더폭력방지협의회 대표는 "그동안 여성권익 향상을 위해 항상 고민을 해왔는데 이번 일손봉사 참여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다행이다"고 전하고, 오경숙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장은 "함께 참여해준 직원에게 감사하다. 구인구직 미스매칭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보탬이 되고 기업과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지역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번기를 맞아 여성농가·기업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4월초부터 추진중인 여성단체 회원, 유관기관 직원들의 생산적 일손봉사 릴레이는 그간 25단체(기관)에서 34회 5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성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