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승엽이 시범경기 3호포를 대형 홈런으로 장식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3)은 2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회 역전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 13일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 이 후 꼭 일주일만에 느낀 짜릿한 손맛이자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끊어내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은 첫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3회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투수의 변화구가 높게 제구된 것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잡아당겨 펜스를 훌쩍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이승엽의 방망이에 정확히 맞은 타구는 도쿄돔 우측 상단 광고판에 맞고 떨어질 정도로 멀리 날아갔다.
이승엽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은 요미우리는 4회 현재 세이부에 3-1로 앞서 있다.
기사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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