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희 충북농협 상호금융마케팅지원단장이 지난 1일 금융사기예방과 대포통장 근절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농협은 4월을 '대포통장 신규 발급 제로의 달'로 정하고 지난 1일 괴산농협에서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 캠페인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충북도내 농·축협들은 일제히 점포 내에 대포통장 근절·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안내문을 내걸었다.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에게는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과 대포통장 근절 안내 전단지를 나누어 주며 전화로 '검찰, 경찰, 금감원 직원'이라며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안전계좌라며 돈을 송금 요구 할 경우 100% 사기이므로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사기범에게 속아 자금을 이체한 경우에는 즉시 경찰청 112센터나 농협 또는 거래은행에 신고하도록 알렸다.
이정표 충북농협 본부장은 "농협의 주고객인 농촌 어르신들과 어려운 서민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농협이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축협 창구를 통한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은 2019년(754건, 155억 원), 2020년(1천198건, 200억 원), 2021년(1천699건, 307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2년에도 2월말 기준 177건에 35억 원의 피해예방 성과를 내고 있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