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여성재단은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강화를 위해 성인지 관점을 갖춘 예비 여성정치인을 양성하고자 '여성정치 아카데미'교육생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대상은 다양한 형태의 성평등 정치 활동에 관심 있는 충북도내 거주 여성이면 신청 가능하며(선착순 20명 모집), 접수는 재단 홈페이지(www.cbwf.re.kr)에서 할 수 있다.
'여성정치 아카데미'는 여성주의적 관점과 정치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충북도내 여성들이 주체적이고 다양한 형태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마련하고자 충북여성재단에서 올해 처음 개설한 교육과정이다.교육과정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총 10강으로 진행되며 '여성의 정치참여 중요성과 대표성', '정당의 역할과 공천과정에서의 젠더 공정성' 등 성인지적 정치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전문가 특강과 함께 현직 여성정치인과 정책보좌관을 초청해 생생한 현장 경험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박혜경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는 "여성들의 정치적 연대와 제도적 개선으로 여성의원 비율이 양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남성 편향성이 뚜렷하다"며 "이번 아카데미가 지역 여성들의 정치적 역량과 네트워크가 강화돼 여성 정치의 세력화와 대표성 제고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여성정치 아카데미 수료생 중에 여성주의 관점을 가진 여성운동가, 정치지도자 등이 많이 배출되길 희망하며, 직·간접적으로 생활정치에 참여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며 "올해 처음 개최되는 여성정치 아카데미에 도내 여성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