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병갑(왼쪽 세번째) 옥산농협 조합장이 '이달의 우수조합장상'을 수상한 뒤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 김시군 농협청주시지부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곽병갑 청주 옥산농협 조합장이 충북농협이 주관하는 11월 이달의 우수조합장에 선정됐다.
충북농협(본부장 염기동)은 3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열어 곽 조합장에게 '이달의 우수 조합장상'을 수여했다. 충북농협은 매달 농정활동 등이 우수한 조합장을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곽 조합장은 벼 농사와 한우 사육을 하고 있다. 옥산농협 이사와 영농회장 등을 역임하다 지난 2019년 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 첫 출마해 당선했다.
벼 농사 전문가답게 키다리병 방제를 위한 볍씨소독을 무료로 실시하고, 공동방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해조수망 구입비 지원, 소농기구 임대사업, 밭작물 농작업 대행 등 다각적인 조합원 실익지원 사업을 전개했다.
또 전 조합원 마스크 제공, 장학금 지급, 고령농업인을 위해 대상포진예방접종을 지원 등 농업인 복지사업도 세심하게 추진했다.
금융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9년 취임 전 627억 원이던 상호금융대출금이 지난 9월말 기준 1천30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증대됐다. 건전여신 추진으로 2020년말 기준 연체율 제로를 달성해 클린뱅크 '금'등급을 받기도 했다.
곽 조합장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 힘든 상황에도 격려와 열정을 바쳐 준 조합원과 임직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내실경영으로 농업인 조합원들에게 사랑받는 옥산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