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섭(왼쪽 세번째) 맹동농협 조합장이 '2021년 상반기 농업부문 뉴딜 우수사무소'로 선정돼 상패를 받은 뒤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 황주상 농협음성군지부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음성 맹동농협(조합장 신기섭)이 농협중앙회가 주관한 '2021년 농업부문 뉴딜추진 우수 농·축협' 2위로 선정됐다.
충북농협(본부장 염기동)은 3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열어 신기섭 맹동농협 조합장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농협중앙회는 농가소득향상을 위해 농업부문 뉴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벤치마킹을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전국 1천100여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응모를 받아 우수사례 총 10개 사업을 선정했다.
맹동농협은 '수박육묘 디지털 로봇 자동접목기 도입'으로 전국 2위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로봇 자동접목기는 기존에 인력에 의존하던 수박육묘 접목 작업을 로봇이 대신하는 것이다.
인건비 절감은 물론 정밀한 접목을 통해 우량 육묘를 생산할 수 있어 농가소득향상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루에 숙련근로자의 경우 최대 1천주 접목이 가능한데, 로봇은 이보다 5배 이상 많은 최대 5천500주까지 가능하다.
이에 맹동농협은 지난 4월 음성군과 함께 시연회를 개최하고 음성 수박특구에 6대를 설치·운영 중이다. 향후 지자체협력사업 등을 통해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 조합장은 "영농비용 절감과 고품질 수박 생산을 위한 끊임 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전국 최고의 음성 다올찬 수박의 명성을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이번에 선정된 뉴딜사례를 모은 사례집을 발간해 전국 농·축협 등에 배부한다.
/ 성홍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