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내년부터 4년간 충북도 금고 업무를 담당할 금융기관 공개모집이 시작됐다.
충북도는 '충청북도 금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오는 12월 말 금고 약정 기간 종료를 앞두고 차기 금고 지정에 돌입했다.
충북의 2021년 당초 예산은 일반회계 5조1천987억 원, 특별회계 6천395억 원 등 5조8천382억 원으로 내년 예산은 6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금고 지정은 공개 경쟁으로 진행한다.
지정 절차는 오는 9월 3일 금융기관 대상 사전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관련 서류 열람(9월 6~24일), 신청 제안서 접수(9월 27~28일)로 이어진다.
심사는 금고지정심의위원회가 맡는다.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배점 25점) △충북도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수준(20점)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23점) △금고 업무 관리능력(25점) △지역사회 기여 및 충청북도와 협력사업(7점)이다.
심의위는 신청 제안서를 낸 금융기관을 일괄 평가한 뒤 1순위 금융기관은 일반회계, 특별회계 3개(소방, 농어촌개발기금, 지역자원시설세), 지역개발기금을 담당할 1금고로 선정한다.
2순위는 특별회계 4개(광역교통시설, 의료급여기금, 학교용지부담금, 균형발전)와 기금 13개(통합재정안정화, 양성평등, 남북교류협력, 자활, 사회복지, 식품진흥, 투자진흥, 중소기업육성, 체육진흥, 재난관리, 환경보전, 농촌전문인력육성, 청소년육성)를 맡는 2금고로 지정한다.
도 금고는 지난 1997년부터 농협이 독식해 왔다. 지난 2007년 복수 공개 경쟁 체제로 전환됐고 2008년부터 농협과 신한은행이 1금고와 2금고를 나눠서 맡아왔다. 1금고는 농협이, 2금고는 신한은행이 맡고 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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