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7월 월간예성 화제의 인물 박경애 씨 선정

재가 장애인의 깨끗한 일상 책임지는 20년의 세탁봉사

2021.07.11 13:52:06

월간예성 화제의 인물 박경애 씨.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가 7월 월간예성 화제의 인물로 박경애(56) 씨를 선정했다.

박 씨는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세탁 봉사를 이어오며 이웃들의 든든한 수호천사가 돼주고 있다.

지난 2002년 나눔의 집과 인연이 닿아 처음 봉사를 시작했다는 박 씨는 직접 운영하는 세탁소에서 매주 앙성, 노은, 서충주 등 곳곳에서 모인 장애인 30여 가정의 빨래를 책임지고 있다.

그는 중학생이 된 아들이 장애인복지관에 봉사를 다녀온 뒤 지금까지 세탁소 일을 같이하며 봉사의 대를 이어간단 사실을 최고의 자부심으로 여기고 있다.

박 씨는 "내가 건강한 만큼 베푸는 것이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세탁뿐이라 세탁 봉사에 매진해 왔다"고 말했다.

또 "자녀에게 이웃과 함께하는 삶의 모습을 물려줄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선물"이라며 "앞으로 힘닿는 데까지 이웃의 깨끗하고 포근한 일상을 위한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충주 / 윤호노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