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 소속 여성들이 27일 파티가든 이안 '한반도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충북여성 1700인 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여성 1천700명이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아 한반도 종전선언을 촉구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는 27일 청주 파티가든 이안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충북여성 1700인 선언'을 발표했다.
앞서 충북지역회의는 일선 시·군협의회 여성분과위원회, 도내 여성단체들과 종전선언 촉구 서명운동을 펼쳐 여성 1천700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 한반도는 아직도 1953년에 체결된 정전협정의 영향 하에 있다"며 "70년 가까이 휴전상태를 지속해온 남과 북은 이제 6·25전쟁의 사실상의 종료를 선언하고 한반도 평화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평화 감수성과 평화 역량을 갖춘 평화 여성 시민으로서 한반도 평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활동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영미 중앙대학교 교수가 '한반도 종전과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도 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