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음성군이 후원하고 충북여성단체협의회와 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과 주최하는 25회 충북도 여성대회가 지난 6일 음성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앞서간 여성들의 위대함을 기리고, 이런 위대함을 본받아 여성이 앞장설 때 위기 극복과 진정한 양성평등은 실현될 것입니다."
충북도와 음성군이 후원하고 충북여성단체협의회와 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하는 25회 충북도 여성대회가 지난 6일 음성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위기극복! 여성이 앞장선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도내 27개 여성단체 회원들과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 박문희 충북도의장, 조병옥 음성군수, 최용락 음성군의장 등이 참석했다.
충북도 여성대회는 매년 여성단체 회원 1천여명이 참석해 대규모로 기념행사를 열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를 축소하는 대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1부에서는 양성평등 진흥 유공자 16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위기극복! 여성이 앞장선다' 대회 슬로건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2부에서는 특별 기념공연과 김영희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교수의 '사람들은 왜 좋은 인간관계를 열망하는가?'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김장회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취·창업 지원, 위원회 여성 참여비율 확대 등 여성 권익신장을 위한 정책으로 더 많은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명희 충북여성협회장은 "여성의 단결된 힘은 국가와 사회를 일으켜 세우는 주춧돌이 돼 왔다"며 "올해는 9월1일 '여성통문의 날' 법정 기념일이 지정된 더욱 특별한 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를 빌어 앞서간 여성들의 위대함을 기리는 시간도 됐으면 한다"며 "이런 위대함을 본받아 여성이 앞장설 때 위기 극복과 진정한 양성평등은 실현될 것"이라 고 덧붙였다.
강희진 음성군여성협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우리나라 각종 사회지표에서 여성의 노동환경은 더 악화되고, 여성실업률은 높아지고, 돌봄노동은 계속 증가하고, 여성에 대한 범죄도 줄지 않고 있다"며 "우리 모두 현실을 직시하고 함께 통찰할 때 우리의 일상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는 비영리민간단체로 1973년 1월 12일 여성단체간 상호 협력과 친선 도모, 여성 지위 향상, 남녀가 평등한 복지사회 구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도내에선 11개 시·군 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전국에선 16개 도 단체가 모여 27개 단체 3만7천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