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마련한 여성친화도시 축제 참석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30일 여성가족친화공원에서 2020 여성친화도시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시 여성친화 시민참여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여성친화도시 제천 브랜드 홍보 및 양성이 조화로운 지역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이상천 시장, 배동만 시의회 의장, 채희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시민참여단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제천시는 지난해 12월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받으며 여성지위 향상과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 여성분들께서도 남녀 간의 다름을 존중하고 사회공헌 활동 및 정책 추진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신미하 대표는 "양성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은 행복의 원천이자 번영의 토대라고 생각한다"며 "함께 참여해 함께 누리는 여성친화도시 제천을 만들어가는 길에 시민참여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8명의 시민참여자들은 여성발언대를 통해 여성정책에 관한 느낀 점, 제안사항 그 밖에 공감하고 싶은 다양한 주제들로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발언대에는 이정임 제천시의회 의원, 채희숙 회장 그리고 이 시장의 부인 이연정 여사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축제의 마지막은 제천시 여성친화 시민참여단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한 여성의병뮤지컬 '안사람 의병가' 공연으로 장식됐다.
여성의 지역사회 참여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여성의병 윤희순의 이야기를 담아 만들어진 뮤지컬은 시민참여단의 열연으로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