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SNS서포터즈 - 제천두꺼비식당

2020.08.03 14:06:30

제천 맛집하면 누구나 떠올릴 듯한 그 집이 있다. 이미 여러 프로그램에서 다녀갔기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야들야들한 등갈비에 매콤한 양념, 고슬고슬하면서도 향이 배어있는 곤드레밥 그리고 시원한 동치미의 조화가 인상적인 가게다.
필자가 오늘 소개할 식당은 제천시가 인증한 제천맛집 중 하나인 제천 '찐' 맛집 두꺼비식당이다.

두꺼비식당은 2003년도 부터 운영됐다고 적혀있다. 가게 규모도 꽤 큰데 매장 전면이 그동안 방송됐던 매스컴 프로그램의 화면들과 전국 각지에 있는 분점 명단으로 채워져있다.

돼지 등 위에 두꺼비가 올라타 있는 듯한 로고도 인상적이다.

두꺼비식당은 등갈비와 곤드레밥으로 유명한 가게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마성의 등갈비 국물에 올라가 있는 뽀얀 버섯들이 보기 좋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동치미 국물과 소스, 떡, 콩나물, 김치도 정갈하다.
야들야들하면서도 아삭한 배추의 식감에 두번 놀라게 되는 메밀 배추전은 얇지만 깊고 고소한 맛이 난다.

상 위에서 빨간 국물이 보글보글 끓으면 입맛이 돌지만 국물이 졸아들 때까지 끓여내는 것이 두꺼비식당의 포인트다.

등갈비 고기는 다 익혀져 나온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찬으로 나온 떡과 콩나물을 얹는다. 콩나물을 많이 넣으면 매운맛을 조절할 수도 있다.

밥알이 고슬고슬 하면서 곤드레 향이 일품인 곤드레나물밥은 커다란 대접에 나와 양념과 비벼먹기 좋다.

얇은 두께의 메밀전에 아삭한 배추가 살짝 씹히는 식감과 맛의 조화를 갖춘 배추 메밀전은 등갈비가 끓기 전 에피타이져로 먹으면 입맛을 돋운다.

한 번 맛보면 바닥을 볼때까지 놓을 수 없다던 마성의 국물은 소문대로다.

메밀배추전을 살짝 찍어먹어도 양념의 조화가 끝내준다. 충분히 끓기 전에도 배가 고프다면 콩나물을 양념에 찍어 먹어도 새로운 맛이다.
얼마전 티비 프로그램에서도 여러 연예인들이 국물이 밥도둑이라며 밥을 추가 주문해서 먹는 모습을 봤는데 그야말로 연출이나 거짓이 없는 표현이었다.

끓을수록 깊어지는 국물의 맛은 압권이다. 고기맛이 스며 더욱 좋아진 양념 맛을 보면 마법의 소스가 다로 없다.

닭발이나 떡볶이를 해도 좋을 것 같고 밥을 비벼도 완벽한 맛이다. 한 사람당 하나씩 작은 집게를 세팅해주는 것도 좋다. 각자 고기를 집어 살을 발라 먹기에 편하다.
매운맛이 부담스러운 사람은 시원한 동치미를 곁들이면 된다. 뽀얀 국물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고소한 곤드레밥과 등갈비양념의 조화는 정말 좋다. 누가 생각했는지 감탄을 금치 못할 조합이다.
SNS와 인터넷을 통해 입소문이 파다한 제천맛집 두꺼비식당의 명성에는 이유가 있었다. 매콤하면서도 중독되는 양념과 슴슴하면서도 향긋한 곤드레밥의 조화로움은 이곳이 아니면 즐길 수 없다. 올 여름, 제천을 찾는다면 꼭 맛 봐야할 찐맛집으로 강력 추천한다.

/ 제천시SNS서포터즈 정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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