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WBC 불참”… 구단 기자회견 취소에 눈물

2009.01.13 13:09:01

박찬호(36·필라델피아·사진)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박찬호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WBC)대회에 못 나갈 것 같다”며 “WBC와 정규 시즌에서 모두 잘할 자신이 없다. 대표팀 합류를 바라던 많은 팬들에게 미안하고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또 “더이상 태극마크를 다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대표팀 은퇴도 시사했다.

한편 박찬호는 기자회견 중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날 미 프로야구(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신체검사를 마치고 귀국한 그는 “신체검사 후 구단이 마련한 기자회견이 있었으나 좌투수 J.C로메로의 약물 복용 문제로 기자회견이 취소됐다. ‘내 위상이 이런 것이구나’라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