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보다 33% 인상된 2억 4000만 원에 재계약한 류현진.
ⓒ한화 이글스
한화이글스는 류현진과 지난해(1억8천만원) 보다 33.3% 인상된 2억4천만원에, 구대성과는 지난해(4억7천만원) 보다 36.2% 삭감된 3억원에 연봉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종전 삼성라이온즈 오승환의 4년차 최고 연봉 2억2천만원을 경신한 류현진은 "나의 자존심을 세워준 구단에 감사하며 2009년에는 반드시 팀을 우승시켜 팀에 보답함은 물론 5년차 최고연봉에 도전하고 싶다"며 "팬들이 즐거워하는 야구를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오승환이 보유한 2년차, 3년차 최고 연봉기록도 갈아 치운 류현진은 프로야구 첫 데뷔해인 지난 2006년 트리플크라운 기록을 달성하는 등 지난 3시즌 동안 통산 578과 1/3이닝, 49승, 평균자책점 2.80, 탈삼진 525개를 기록 했다.
류현진은 또 베이징 올림픽 예선에서는 캐나다에 완봉승을, 쿠바와의 결승전에서는 3대2 리드로 9회까지 마운드를 지켜 올림픽사상 첫 금메달 획득에 공헌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38경기, 41과 1/3이닝, 평균자책점 3.48, 2승3패 9홀드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한 구대성은 계약 후 "지난해는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다. 작년 성적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인정한다. 2009시즌 명예회복을 위해 전지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여상 선수와는 지난해(2천200만원) 보다 45.5% 인상된 3천2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해 재계약 대상자 51명중 45명과 계약을 완료하며, 88.2%의 연봉 계약율을 보이고 있다.
/최대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