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3)이 인삼의 힘(?)으로 올시즌 대반격에 나선다. 홍삼 등 인삼제품을 마음껏 섭취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승엽과 부인 이송정 씨는 한국인삼공사의 1년 전속모델로 전격 발탁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스타 최경주에 이어 인삼공사의 브랜드인 정관장 모델로 나선다.
인삼공사는 "이승엽 선수의 모습은 현재 어려운 국내 상황과 많이 닮아 있다"면서 "베이징올림픽에서 이승엽 선수가 보여준 저력처럼 IMF를 이겨낸 우리 국민이 난국을 이겨 나가리라는 믿음으로 새 얼굴로 선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계약 조건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승엽이 인삼으로 컨디션을 조절해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2군으로 떨어졌던 지난 2007년 이승엽은 부진 탈출을 위해 원정 때 외출을 자제하고 숙소에서 인삼이 함유된 입욕제를 즐겼다. 또 지난해 주니치와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는 한국에서 대량의 인삼을 공수해와 팀 동료에게 나눠준 일도 있었다.
사실 이승엽은 인삼공사에서 최경주, 여자골프 스타 미셸 위 등과 함께 홍삼제품을 후원받아 오고 있었다. 하지만 전속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더욱 걱정없이 홍삼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승엽뿐만이 아니다. 부인과 아들 은혁도 일본 타국생활에서 홍삼으로 힘을 낼 수 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이승엽 선수에게만 한정됐지만 올해 부인도 함께 계약했기 때문에 식구에게도 홍삼제품이 지원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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