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음성군이 지역화폐인 '음성행복페이'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역 내 금융기관과 '판매대행점' 오프라인 충전소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음성군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음성군이 지역화폐인 '음성행복페이'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음성군은 28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지역 내 17개 금융기관과 '판매대행점' 오프라인 충전소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한 판매대행점은 NH농협은행 음성군지부 등 군내 17개 금융기관 본점과 지점 등 33개소이다.
이들 금융기관은 군민들이 편리하게 음성행복페이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NH농협은행 음성군지부는 총괄판매 대행점으로 지정돼 16개 판매대행점 업무를 총괄한다.
'음성행복페이'는 모바일에서 '그리고(지역화폐)' 앱을 설치한 후 카드를 신청하거나 읍·면에서 공카드를 발급받아 번호를 등록한 뒤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앱 설치가 불가능한 2G폰 사용자 또는 중·장년층 및 노인들은 판매대행점인 금융기관을 방문해 현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
'음성행복페이'는 '2022년까지 100억 원 발행을 목표로 오는 2월 17일 발행을 앞두고 있다.
전국의 만 14세 이상이면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지만 사용은 음성군내에서만 할 수 있다.
군은 지역 화폐 활성화를 위해 사용자가 충전 뒤 결제하면 결제액의 6~10%를 캐시백 인센티브로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사행성 업소와 사업자 등록 주소지가 음성군이 아닌 점포는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장년층 군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음성행복페이'를 발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줄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행복페이' 발급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음성군청 경제과 경제정책팀(043-871-36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