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최근 여성 혼자 운영하는 사업장에 설치한 안심비상벨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보은군은 여성이 운영하는 소규모 사업장(66㎡미만) 100개소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심비상벨은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폭력 등 각종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보은군이 자체예산을 투입해 설치했다.
위급한 순간 안심비상벨을 누르면 사업장 정보와 비상상황 표시가 동시에 충북지방경찰청 112상황실에 표출돼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다.
안심비상벨이 설치된 사업장은 음식점이 41개소로 가장 많으며, 미용실 20개소, 슈퍼마켓 10개소, 의류점 8개소, 화장품가게 5개소, 기타 16개소다.
군 관계자는 "안심비상벨이 설치된 100여개 업소는 사업장 안전은 물론 인근에서 발생하는 범죄나 사고에 대한 감시단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며 "지역사회 범죄예방과 신속한 대처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사업효과를 지켜본 뒤 안심비상벨 추가 설치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보은/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