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청 홈페이지, 정상혁 군수 '비난 봇물'

2019.08.29 21:01:49

보은군청 홈페이지 열린게시판 캡쳐.

[충북일보 김윤수기자] 보은군청 홈페이지 열린게시판에 일본 옹호 발언을 한 정상혁 군수의 비난글로 도배가 되고 있다.

29일 군청 열린게시판에는 정 군수 비난의 글이 200여건 이상 게시됐다

박 모씨는 "이런 일본극우 인사가 대한민국 보은의 군수자리에 앉아있다니. 보은의 수치이다. 당장 사퇴하고 좋아하는 일본으로 가서 살던가"라고 비난했다.

김 모씨는 "이런 군수를 두고 사는 분들은 일본인 아베가 군수를 해도, 보은은 3.1 운동의 기개가 살아있는 곳인데 이런 친일파를 잘못 뽑아서 그 의미가 쇠퇴하는구나"라며 안타까워했다.

정 모씨는 "역사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대한민국의 군수를 하십니까, 아님 나이가 많아서 판단이 흐린겁니까"라고 비판했다.

장 모씨는 "정말 거기 보은군의 이장들이 얼마나 우스웠으면 그런 소리를, 지금 나라 전체가 일본상대로 노제팬을 외치는데 군수는 친일파인양 떠드시네요. 정말 세금이 아깝습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정 군수의 문제성 발언은 지난 26일 '2019 이장단 워크숍'에서 "우리가 세끼 밥도 못먹던 가난한 시절 일본 돈 받아 산업시설 아무것도 없던 시절에 구미공단, 울산·포항 산업단지 만든 거 아니냐"는 발언을 했다.

또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정 군수는 "위안부는 한국도 있었고 필리핀 등 동남아에 다 있었지만 동남아 국가에게는 배상하지 않았다. 배상은 지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때 5억 달러를 주고 박근혜 정부 때도 줬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보은 / 김윤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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