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최준호기자] 경제난으로 저소득층 살림살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도담동(동장 홍연숙)이 저소득층을 위한 '마중물 도담은행' 대출 사업을 26일 시작했다.
세종시내 19개 읍면동 중에서는 처음 시행되는 이 사업은 긴급 생활자금으로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1인당 30만 원을 1년 기한으로 빌려주는 것이다.
담보나 보증인, 이자는 없다. 희망자가 오는 9월까지 주민센터를 방문해 대출 신청서를 제출하면, 용도와 상환 의지 등을 확인한 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회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사업은 시민들이 낸 기부금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홍연숙 동장은 "비록 많지는 않는 돈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자립을 위한 마중물이 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큰 힘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