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김윤수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올해 사상 처음 3조 원의 예산시대를 열었다.
충북도교육청은 2차 추가경정예산 1천210억 원을 편성해 충북도의회에 제출함에 따라 기정예산 2조9천575억 원을 포함해 총 3조785억 원의 예산안이 편성됐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정부재정규모 증가에 따른 보통교부금 세계잉여금 정산분과 2018년도 도세·지방교육세 정산분, 재산매각에 따른 자산수입 등이 증가해 3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의 주요 세출사업은 △학교 무선인프라구축 등 미래형 첨단교실 구축에 47억3천만 원 △교육과정 변화 등 미래교육 대응을 위한 학교 공간혁신 사업 추진과 학교안전강화 및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학교 시설 개선사업에 238억6천만 원 △지방교육채상환에 790억 원 △충주마음건강증진센터 북부지원팀 설립 추진 사업에 19억9천만 원 △학교 비상방송 설비 개선을 위한 사업에 10억7천만 원 △교과용도서 정산차액 77억 원 △신설학교(충주 호암초, 대소원2초중) 급식기구 지원 사업에 5억7천만 원 △영동 새너울중학교 골프연습장 설치 지원 사업에 4억 원 △지역단위교육환경개선시설 지원 사업에 7억8천만 원 △순회코치인건비로 2억4천만 원 등 1천183억5천만 원과 기타 사업비 26억5천만 원 등이다.
도교육청은 한솔초 등 23교 석면제거비 92억6천만원, 개신초 등 58교 LED등 교체비 21억6천만 원, 서촌초 등 10교 라돈저감설비(공기순환기) 11억 원, 각리초 등 80교 돌봄교실공기순환기 1억4천만 원, 청남초 등 22교 행복·감성NEWSPACE사업 68억 원 등 초·중·고·특수학교 교육환경개선시설 지원사업비를 책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부 세입 재원 확대에 따른 교부금과 지자체 전입금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총 예산규모가 3조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 예산 첫 1조원의 시대를 연 것은 2002년 1회 추경예산 1조135억 원이며, 2조원의 시대를 연 것은 2012년 1회 추경예산 2조475억 원이다.
/ 김윤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