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보은] 보은군 보건소는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지원과 자궁경부암 등의 예방을 위해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밝혔다.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은 여성 청소년(2006년 1월 1일~2007년 12월 31일 출생자)에게 건강상담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6개월 간격으로 2회에 걸쳐 무료로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지속 감염시 자궁 경부암, 외음부암, 항문암 등 다양한 암을 유발한다.
특히 고위험 유전형인 HPV 16, 18형 감염은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로 지목되고 있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 방법이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 및 참여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며 안전한 접종을 위해 보호자를 동반하고 접종 후 30분 동안 접종기관에서 대기하며 이상반응을 관찰해야 한다.
보은군의 경우 군 보건소에 오전 9시~11시, 오후 1시~3시30분에 방문하면 접종이 가능하고, 참여의료기관으로는 김보영내과의원, 김종수내과의원, 보은성심의원, 손산부인과의원, 현대의원 등 총 5곳으로 내원해 예방접종하면 된다.
김귀태 보건소장은 "여성 청소년들이 학기 중에는 학업으로 보건소나 병원방문이 어려우니, 이번 여름방학을 활용해 예방접종 받을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며 "보건소에서는 예방접종 대상자에게 개별 전화 및 문자알림서비스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김윤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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