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의 강격한 반대로 가경초 이전 '무산'

찬성 27표(12.9%), 반대 165표(78.6%), 무효 18표(8.6%)

2019.07.19 16:13:42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청주 가경초등학교 이전 재배치가 학부모들 강력한 반대투표로 결국 무산됐다.

도교육청이 지난 16~19 4일간 총 221세대 학부모들을 상대로 진행한 학부모 찬반 설문조사 개표 결과 설문에 참여한 210세대 중 78.57%인 165세대가 이전 재배치에 반대했다.

도교육청은 19일 가경초 가경관에서 진행된 개표 결과, 찬성 27표(12.9%), 반대 165표(78.6%), 무효 18표(8.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조사결과 찬성이 60% 이상이 나오면 이전재배치가 실시되고 60%에 미달되면 이전재배치 계획이 철회된다.

도교육청은 60% 찬성이 나오면 오는 2023년 3월 1천200명 규모의 서현2초(가칭)를 신설하고 가경초 학생을 경산초, 개신초 등으로 재배치할 계획이었다.

도교육청은 가경초가 이전되면 기존 학교를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공동 협력해 도서관과 창의 예술학교, 청소년 문화공간, 쉼터, 무한상상실, 공동육아지원실이나 단설유치원 등으로 이용하는 '충북형 마을학교'로 만들 예정이었다.

/ 김윤수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