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괴산] 이차영 괴산군수가 오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중국 쓰촨성 시충현에서 열리는 '제1회 시충 국제 유기농산업 혁신개발회의'에 참석한다.
혁신개발회의는 시충현과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 아시아지부(IFOAM Asia)가 공동으로 주관해 올해 처음 열리는 유기농 국제행사로, 앞으로 매 2년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이 군수는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알고아) 의장 자격으로 초청받아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혁신개발회의에서는 세계 유기농 혁신사례들을 공유하고, 아시아 지역 내 3개의 농민단체를 선정해 유기농 명예훈장(Organic Medal of Honor)을 수여한다.
오는 30일부터 2일간 진행되는 본 행사에서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일본, 네덜란드 등 12개국에서 모인 유기농 관련 단체 대표를 비롯한 지역농민 대표 등 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별 유기농 혁신 사례에 대한 발표와 함께 집중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30일 개막식에서는 이 군수가 기조 발제로 '괴산군 유기농산업 혁신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 군수는 △대한민국 유기농의 시작, 괴산군의 역사 △현재 괴산군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유기농 지원정책 △대한민국 최초 유기농업군으로서의 괴산군 유기농 육성계획 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또한 행사 기간 중에는 괴산군과 시충현 간 유기농 발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양측의 유기농 공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인적·문화·기술교류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군수는 "이번 혁신개발회의는 유기농업군 괴산의 대외적 명성에 걸 맞는 미래 발전계획을 구상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당장 오는 9월 괴산에서 제4회 괴산 유기농페스티벌과 알고아+4 정상회의를 연계 개최해 괴산의 선진 유기농업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김윤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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