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군수, 외국인 수 증가에 따른 제도개선 건의

2019.05.16 14:39:28

조병옥 음성군수가 16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행정수요에 대응하는 기준인건비 반영 및 기구설치 기준 개선 등을 건의하고 있다.

[충북일보=음성] 조병옥 음성군수는 16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행정수요에 대응하는 기준인건비 반영 및 기구설치 기준 개선 등을 건의했다.

국가통계포털(KOSIS)의 등록외국인 지역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음성군의 등록외국인 수는 9천181명으로 전국 82개 군 단위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 226개 시군구 중에서도 43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음성군 내국인 수 9만5천391명의 9.6%를 차지하고 있으며, 등록되지 않은 외국인을 포함하면 음성군 인구의 약 10%를 넘게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조 군수는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제도과를 방문해 담당과장을 면담하고 등록외국인 수의 급증으로 인한 주거환경, 방범, 언어·문화교육, 다문화 지원 등의 늘어나는 행정수요의 대응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조직 운용의 기초가 되는 기준인건비 산정 및 행정기구 설치 시 외국인 수를 포함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아울러 의원정수 등에 따라 설치되고 있는 의회사무기구의 기준도 등록외국인을 포함한 인구수에 따라 결정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해줄 것을 건의했다.

조 군수는 "기업체 유치 및 정주건 개선 등으로 외국인 수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외국인 주민의 언어·문화적 지원 및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외국인지원팀을 신설하고 외국인 주민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등 외국인의 행정·문화적인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대응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관련 규정 및 제도 개선 등을 지속해서 건의해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김윤수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