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30일 군청 상황실에서 조병옥 음성군수, 김우영 청와대 자치발전 비서관 및 이범석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국장 등 17명이 모인 가운데 주요 현안 의견수렴 간담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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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이 30일 군청 상황실에서 조병옥 음성군수, 김우영 청와대 자치발전 비서관 및 이범석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국장 등 17명이 모인 가운데 주요 현안 의견수렴 간담회를 했다.
이날 조 군수는 "현재 음성군은 2천482개 기업체가 가동 중이고 28개의 산업단지가 조성 완료, 추진·계획 중에 있다"며 "또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서 중부권 경제중심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생활편의 시설, 도로 등 취약한 정주 여건이 지역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조 군수는 지역발전 핵심전략사업인 △소방복합치유센터 설립 조기추진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 설치 △충북내륙철도 지선 연장 △국지도 49호선 선형개량사업 등의 당위성을 피력하며 지원을 요청했고, 지역 주요 현안 사항인 △음성 감곡~이천 장호원 도로 등급 조정 △충북 중북부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 △음성군 지방공업용수도 확충사업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등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 산학융합지구조성 △생활SOC 복합화 사업 △충북혁신도시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충청내륙고속화(제2공구) 음성2차교차로 부체(연결) 도로 △국도21호선 맹동 신돈교차로 연결 램프 확장 등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청와대 및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관계자는 "오늘 말해주신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해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쳐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조 군수는 "음성군은 그동안 국가개발에서 계속 소외돼 도로, 교통, 의료, 복지 등 많은 부분이 낙후돼 있다"며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중앙부처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청와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 / 김윤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