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보은] "그동안 '감자사건'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로 당선시켜준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곽덕일(67) 당선자는 보은지역에서 최대 관심을 끌었던 보은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1천171표(41.77%)를 얻어 당선되면서 4년 전 선거의 패배를 설욕했다.
곽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농민이 없는 농협은 없다'고 생각하며 선거전에 임했다"면서 "앞으로 보은농협이 지역의 농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깊이 고민하는 책임있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들이 보은농협을 신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민들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무엇보다도 경제사업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에 있는 농산물유통센터를 활성화하고 농산물을 잘 판매할 수 있도록 유통판매팀을 꾸려 육성하는 등 농산물 판로개척에 중점을 두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언급했다.
또 "주차장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나로마트 주차장을 증설하고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팔 수 있는 로컬푸드점 개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그는 "농약판매 직원의 고정 배치와 투명한 경영, 조합원과 소통을 위한 정기적인 대화의 장 마련, 직원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임금피크제 등 현안문제들을 하나하나 차분히 해결하면서 농협과 농민이 함께 상생하는 보은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