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농협이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농협은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의 일환으로 오는 18일 도내 각 시·군별로 '공명선거 서포터즈'를 발대한다.
공명선거 서포터즈는 각 시·군별로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10명 내외로 구성된다.
서포터즈는 오는 25일까지 지역 재래시장과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 공명선거 홍보와 안내 역할을 하게 된다.
충북농협은 성숙한 선거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시·군선관위와 합동으로 시·군별 출마후보자 공명선거 결의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는 공명선거에 대해 안내하고 후보자간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공명선거 분위기 확산을 위한 '조합원 중심의 공명선거 붐' 조성도 노력하고 있다.
새농민, 농가주부모임 등 선도농업인을 주축으로 자체 모임 시 공명선거에 대해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조합원을 대상으로 '공명선거 실천 서약서' 서명운동도 진행중이다.
유관기관과의 협조로 '함께하는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충북선관위와는 공명선거 상호협력, 선거 관계자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충북경찰청과는 선거관련 비리척결 공동대응에 나섰다. 또 본부장 현장경영 시 시장, 군수 등에게 공명선거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
충북농협은 앞서 지난해 12월 무자격 조합원 등 조합원 실태조사 특별점검을 실시해 부실·미흡 사항은 개선토록 조처한 바 있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조합장선거가 차분하고 공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합장선거에서 충북지역은 총 72명의 새 조합장이 선출된다. 농축협 62곳, 산림조합 10곳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12일 현재 도내 62개 농축협의 출마후보 예정자는 194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3.12대1이다. 조합원 자격을 6개월 이상 유지해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는 12만여 명이다.
오는 26~27일 후보자등록을 거쳐 28일부터 3월 12일까지 13일간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새 조합장의 임기 개시일은 3월 21일이다.
/ 성홍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