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역 축산사업 추진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천안시는 충남도가 16개 시·군을 대상으로 벌인 '2008년도 축산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에 선정되어 표창과 함께 시상금 800만 원을 받는다.
한우시책을 비롯한 9개 분야의 축산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 상황을 서류 및 현지 심사를 통해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천안시는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경쟁력 있는 한우 브랜드 육성을 위해 '토바우', '하눌소' 등의 브랜드 사용 농가에 대한 교육과 전용사료 공급, 판매장 지원 등 4개 사업 3억 1천만 원을 지원했다. 50억 원을 투입하여 광덕면에 1만6천㎡에 달하는 한우사육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1천190㏊에 달하는 사료작물 재배를 통해 조사료 급여율을 높이는 등 축산업 기반을 조성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친환경 사육환경 조성을 위해 가축분뇨 공동처리시설 1개소 설치와 27만 포에 달하는 축분 공동퇴비장 운영, 28t의 악취제거제 보급, 가축분뇨 처리시설 7 농가와 323대의 축사 환경시설을 공급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해 닭, 오리 등 가금류 사육 162 농가에 대하여 임상 예찰을 강화하고 방역전용 차량을 이용한 양계농가 순회소독을 강화했으며, 과거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지역 진·출입로 8개소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철새 도래지 주변에 논갈이 및 하천 주변잡목·잡풀 태우기 등을 통하여 조수 접근을 차단했다.
아울러 축산관련 단체 등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여 △'축사 소독의 날' 추가 운영 △방사 오리·토종닭 등 소규모 가금류 사육농가(100마리 미만)에 대한 예찰강화 △인근지역과의 광역 방역시스템 및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AI 발생을 예방한 점도 돋보였다.
이 밖에도 천안시는 7천여 두의 쇠고기 생산 이력제 추진, 목장형 천안치즈 육성사업 추진, 아동복지시설 3곳 241명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5천623명의 학생에 대한 우유지원사업을 비롯하여
2009천안웰빙식품엑스포 개최에 따라 전시 축산품을 개발하는 등 의욕적인 축산행정 추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천안시 김동광 축산행정팀장은 효과적인 가축방역과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등에 기여한 공로로 농림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천안 / 함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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