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회의장(의장 김형오)의 초청으로 지난달 27일 우리나라를 처음 방문한 압델카데르 벤살라 알제리 상원의장이 1일 오전 충남도를 방문하여 이완구 지사와 환담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는 한·알 의원친선협회장 및 알제리 상원 재정경제위원장인 아베드 부가바 등 3명의 알제리 상원의원과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 했다.
벤살라 상원의장의 이번 방문은 현재 알제리 내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사회 인프라 구축사업에 우리나라의 신도시 건설현장과 산업단지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완구 지사는 충남의 발전된 모습을 소개한데 이어, 현재 추진중인 알제리 메데아주와의 교류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경제교류를 시작으로 행정·문화·인적교류로 확대하기를 희망한다며
양 지역의 긴밀하고 활발한 교류로 현지 사회간접자본 건설사업에 국내의 우수한 건설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압델카데르 벤살라 알제리 상원의장은 국가서열 2위의 위치에 있는 인물로 국빈급 인사가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한편, 알제리는 지중해와 접해 있는 북부아프리카에 위치한 자원부국으로 원유 122억배럴(세계14위), 천연가스 45억t(세계8위)의 매장량을 보이고 있으며 1인당 GDP도 2007년 현재 7천739달러로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경제력이 높은 수준으로, 최근 들어 우리나라와의 교역량이 급증하고 있는 나라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최근 알제리의 메데아주로부터 교류협력을 제안옴에 따라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양 지역과의 교류협력이 메데아주 부그줄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도시 건설사업에 국내는 물론 도내 기업체가 현지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와 적극적인 자세로 국제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 함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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