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흥타령축제 발전방안 세미나

2008.11.30 22:33:37

'춤'을 테마로 한 국내 유일의 지역 축제인 '천안 흥타령축제'의 국제화 전략으로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 기획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28일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천안흥타령축제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경희대학교 '이수범' 교수가 제안했다.

한국예총천안지부(지부장 윤성희)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천안흥타령축제2008'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특강 및 발표에 이어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교수는 거리를 무대화하고, 외국의 유명 팀으로 시범팀을 조직하고 참가팀 규모를 50인 이상으로 늘려 대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축제 전용공간 마련과 축제 방문객을 위한 주차, 화장실, 쉼터 등의 편의 서비스와 안내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체계적인 홍보시스템 가동, 객관적 지표개발을 통한 평가시스템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한국문화관광연구소 '오순환' 소장은 퍼레이드와 경연보다는 방문객이 도취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축제의 즐거움 제공을 위해 매일 마지막 시간을 대동놀이로 마무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토론자로 나온 백석대학교 '김춘식' 교수는 방문객이 춤의 재미에 빠져들 수 있도록 춤 따라 배우기를 다양화하고 야간 거리퍼레이드에서 1만5천여명 이상이 동시에 춤을 추어 기네스 기록을 세우는 이벤트 추진을 제안했다.

충청대학교 '민양기' 교수는 축제의 내용과 질적인 측면에서 흥타령축제는 축제의 본질에 다가가는 방향으로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경원대학교 '이인재' 교수는 지역주민 혹은 지역 이미지 고양과 춤 경연의 연계성 강화, 관람객의 참여 등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안 / 함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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