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 입주작가 릴레이展

김동찬, 허우중 전시회 개최

2018.11.19 10:46:58

김동찬 작가의 작품

[충북일보=청주]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 기간동안 작품 성과물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 김동찬 작가의 '동굴 탐험가展'과 허우중 작가의 '토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전시가 28일까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열린다.

그동안 두 작가가 작업했던 결과물에 대한 보고 전시회 성격이다.

김동찬 작가의 이번 작품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들, 혹은 개인적인 추억이 담긴 물건들의 의미를 재정의해서 미지 동굴의 모습으로 재탄생 시켰다. 동굴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면면을 본다면 축구 용품, 이동식 주차 텐트, 아날로그 모니터 등 도무지 동굴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이번 전시를 통해서 말하는 동굴의 의미, 작가 과거의 집합이라는 설명이 가능하다. 과거에 함몰 될 정도로 빠졌던 사건들을 동굴로 표현하고 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나올 때 쯤 관람객 스스로 자신이 탐험가였고, 자신도 모르게 '김동찬'이란 동굴을 탐험한 것이 되는 것이다.

허우중 작가는 기존의 작업에서 줄곧 사회적 이슈와 시의성 담긴 만화적 이미지들을 콜라쥬 형식으로 재구성하는 회화 작업을 선보여 왔다.

그간의 작업이 직접적이고 명확한 이미지 제시를 통한 사회 구조의 불완전성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보다 사회로부터 혹은 작가 스스로 원인없이 유발되는 불안한 감정들을 함축적이고 단순화된 선과 도형으로 표현하는 추상 회화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하지만 추상성이 주는 다양성이 이번 작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김동찬 작가는 제주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뉘르베르크 미술대학에서 수학했다. 주요 전시로는 'academy gallery nuremberg' 뉘른베르크, '낭만적 나침반' 경기창작센터, '퀀텀점프' 경기도미술관, '우당탕, 뿌지끈, 와장창' 홍티아트센터 등에서 전시했다.

허우중 작가는 파리국립고등미술학교 조형예술 학사 및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포스트 디플롬 과정을 이수했다.

2014년 첫 개인전인 '미장센'을 갤러리 유럽에서 개최하는 등 4회의 개인전과 '새것' 국경 없는 예술공간, '샤를페로에게 현대 미술을 묻다' 도도갤러리, '아시아 나우' 립 파립리온 등에서 단체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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