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018년 제2회 여백문학상에 시인 신영순씨가 선정됐다.
신 시인은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1994년 월간 '포스트 모던'으로 등단하여 시집으로 '늦은 안부', '달을 품다' '푸른 도서관'을 출간했다. 제6회 '청주문학상'을 수상한바 있다.
1986년 여백문학회 창립 멤버로 3대에 걸쳐 총무를 맡았으며 여백문학회 9대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청주문협. 뒷목문학회 회원이다.
신 시인은 충북문단의 시 문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함은 물론 작품 경력이나 문단 활동 특히 후배 양성에 심혈을 기우려 해마다 역량있는 신입 회원들을 입회시켜 여백문학회 발전에 앞장섰다. 심사위원장 김길자씨는 "제3 시집 푸른 도서관을 읽으면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마력이 있다"며 "자연주의, 상징주의와 섬세한 감성이 연결되는 서정을 차분하게 그려내고 있다"고 평했다.
또 "문장의 기교가 능숙하고, 언어의 창조성이 풍부하며 넓은 혜안과 깊이있는 문학성이 돋보인다"고 말하고 "충북 시 문단에 공헌한 기여도 등을 높이 평가하여 제2회 여백문학상 수상자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