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청주시가 지정한 '젓가락의 날'을 맞아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주최로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한·중·일 국제학술 심포지엄'이 열렸다.
[충북일보] '젓가락의 날'인 11월 11일 '한·중·일 국제학술 심포지엄'이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한·중·일 젓가락 문화기관 전문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일 젓가락 문화의 진화와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일본국제젓가락문화협회 우라타니 효우고 이사장과 충북연구원 정삼철 수석 연구원의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일본국제젓가락문화협회 나카미치 히사츠구 사무국장이 '일본 젓가락 문화 계승 보존의 대처'에 관한 보고가 있었다.
이어 상해젓가락문화촉진회 쉐화롱 회장은 '젓가락 축제는 현대인의 독창적인 발상'이라는 주제의 발표와 낙양국칠휴식예술연구센터의 주검석 센터장은 일회용 젓가락을 대체할 천연 옻칠 젓가락에 주목한 '젓가락 콘텐츠 개발 성과와 향후 계획'을 또 여가문화연구소 김현기 소장은 유일성과 보편성을 갖춘 젓가락의 확장성에 대한 '젓가락페스티벌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충북시민재단 강태재 이사장을 좌장으로 젓가락 문화를 확산을 위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마지막에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의 김덕순 기획관리실장이 '젓가락 문화 유산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 공동 등재를 위한 절차와 제언'을 하여 한·중·일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얻었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최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박상언 사무총장은 "청주시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지난 2015년 이후 해마다 젓가락페스티벌과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해오면서 젓가락 문화의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됐다고 본다"며 "오늘 심포지엄이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서 진화하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