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윤예제 작가의 '열섬 Heat Island' 전시가 12월 22일까지 우민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윤 작가는 불광천, 창녕 우포늪, 제주 곶자왈숲 등에 내적 심상을 투영하여 비현실적 풍경을 그려내는 작가다. 이전까지는 풍경 내부의 묘사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번 열섬에서는 대구의 안심습지와 달성습지의 풍경을 관망하는 시선에 초점을 맞춰 재구성했다.
물의 흐름에 따라 환경이 변화하는 상황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적응해가는 자연물들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삶을 시각화한 그는 이번 전시에 특별히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우민아트센터는 카페우민의 공간을 지역 작가 및 유망한 신진 작가들에게 지원하는 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올해는 신경철, 한대희, 이상홍, 진민욱, 이들닙, 윤예제 등 총 6명의 작가를 초대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