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전통 타악 연주단체인 일통고법보존회 충북지회가 11월 11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길 위에서 만나다'를 공연한다.
일통고법보존회 충북지회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예능 보유자 김청만 명고를 중심으로 한국전통 타악의 전승 보급을 위해 조직된 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 전통 음악이 만나게 되는 수많은 음악적 색깔을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내려 준비하고 있다. 한국 전통 타악의 새로운 길을 열고자 '길 위에서 만나다'를 타이틀로 정했다고 밝혔다.
첫 무대는 한국 전통 음악과 그래피티의 Collaboration 무대 구성은 비나리, 모듬북 시나위가 연주되며 라이브 페인팅이 무대 위에서 진행된다.
이어 소리북과 피아노의 만남 '적벽가 중 적벽화전'으로 때는 중국 후한 말기 208년 손권과 유비의 연합군이 조조의 대군을 적벽에서 크게 무찌른 적벽대전을 소재로 한다. 소수의 연합군이 조조의 100만 대군을 격파하는 그 전쟁의 긴박감을 11명의 고수가 피아노 연주와 함께 엇모리장단부터 휘모리장단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세번째 무대 Walk the Moon 다양한 악기들이 조화로운 공간속에서 음악적 색깔을 뿜어낸다. 각자의 개성을 살린 음악 연주가 다양한 가락과 함께 공연장 무대뿐 아니라 객석에서도 연주된다.
전국 규모의 각종 대회 등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으로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실력파 단원들이 사물놀이, 판소리 고법, 굿음악, 창작 모듬북 등의 다양한 연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