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원은 30일부터 청주의 전통 음식 조리서인 반찬등속을 바탕으로 요리 강습에 나선다.
ⓒ청주문화원
[충북일보=청주] 청주문화원(원장 박상일)은 100년전 청주의 양반가 음식 조리서인 '반찬등속'을 일반 시민에게 소개하는 청주음식 특강 프로그램을 30일부터 11월 27일까지 진행한다.
반찬등속은 1913년 청주 상신리 진주 강씨 집안의 며느리인 밀양 손씨가 기록하고 손자에 의해 책으로 만들어진 조리서다. 반찬등속에 소개된 음식을 통해 청주지역의 식생활과 식문화의 단면을 볼 수 있다.
청주문화원은 전통음식문화원 '찬선'과 함께 선착순 30명을 모집하여 30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까지 5회에 걸쳐 충북미래여성프라자 체험 실습실에서 반찬등속의 이론과 실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반찬등속에 등장하는 요리는 우리 떡, 김치, 짠지, 주안상, 만두와 전골 등이다.
박상일 원장은 "100여년 전 발간된 반찬등속은 당시 우리 고장의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중요한 자료로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 청주시민들이 이번 강좌를 통해 우리 지역 음식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