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극단 청년극장에서는 충북상주예술단체 육성 지원 사업으로 신작 공연 '노량격전'를 31일 오후 3시, 7시30분 진천 화랑관에서 2회 무료 공연한다.
이 작품에는 길창규, 정인숙, 이계택, 박종보, 김영갑, 배우진, 조재명, 오영석, 김형민, 장인아, 박부재, 주일 등 총 30명의 충북 출신의 배우가 출연한다. 연극 '노량격전'은 진천 출신 임진왜란의 명장 '이영남' 장군을 소재로 한 신작 공연으로 이순신 장군의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로 잘 알려진 장엄하고 위대한 전투 노량해전을 다룬다.
국정교과서 집필 현장에서 세 명의 역사학자들이 교과서에 이를 어떻게 기재할 것인가로 격전을 벌인다. 성웅 이순신의 위대한 전투, 애국심과 자긍심을 가져야 할 우리의 위대한 역사로만 서술할 것인가. 그 이면에 가려진 정치 상황과 이영남을 비롯한 장군들의 인간적 고뇌까지 다루며 전쟁의 원인과 배경까지 서술할 것인가. 관객들에게 이 화두를 던진다.
나라를 구하고자 애썼던 이영남 장군, 복잡한 정치 상황 속에 역적이 될 위기에 봉착하고 죽음과 삶의 기로에서 마지막 전투 노량해전에 나선다.
이 연극은 충북공연장상주예술단체 육성 지원 사업으로 진천군이 주최하고, 극단 청년극장이 주관, 충청북도, 충북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하는 사업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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