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교향악단 제47회 정기 연주회 거장의 발자취 포스터.
[충북일보]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제47회 정기연주회 거장의 발자취 '전통과 현대'편을 2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첫 무대는 바흐가 평생에 걸쳐 작곡한 오르간 곡 중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토카타와 푸가(Toccata and Fugue in d minor)가 연주된다. 두 번째 무대는 바이올린 독주의 긴 카덴자로 오순도순 이야기하는 듯한 선율로 인기가 높은 라벨의 찌간느가 연주된다.
세 번째는 비탈리의 샤콘느(Chaconne in G minor)가 연주된다. 지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단조의 매우 감성적인 선율이 지속되어 그 표현을 극대화 하기가 어려운 곡이다.
함께하는 협연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이 출연한다. 양고운은 섬세하고 지적인 연주와 새로운 것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대한민국의 대표 연주자로 꼽힌다. 그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거쳐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학·석사 과정과 뮌헨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현재 경희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네 번째 무대로는 작곡가 신만식의 Chaconne for Orchestra가 세계 초연으로 연주되고 마지막 무대는 충북도립교향악단 오작교 프로젝트 전속 작곡가 서홍준의 Prelude for Chamber Orchestra가 연주될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