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시민 상상네트워크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대교전당포 프로젝트가 22일 오후 3시 키오키오에서 열린다.
대교전당포 프로젝트는 대교전당포에 남아있던 시계들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서문동은 과거 청주터미널이 위치해 있던 곳이였고 버스 막차를 놓쳐 택시비를 빌리기 위해 맡겨진 시계들이 주인을 찾아가지 못하고 여전히 이곳에 남아 있다. 이 시계들을 다른 가치에 의해 부가 되어진 가치들로 본다.
그래서 나온 '대교전당포'는 사회통합 프로젝트로 상대적 가치에 대한 이야기, 상대성 가치 발견을 통한 공감 능력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교전당포는 1층의 교환대기소, 전당포 2층의 담담마켓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의 이야기가 담긴 물건을 가지고 전당포를 찾아와 교환대기소에서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적으며 나에게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 물건인지 알아본다.
교환증과 함께 전당포에서 물건을 카드와 교환한다. 물건과 교환하여 받은 레벨카드는 2층 담담마켓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프로젝트가 끝난 후 물건들은 그곳에 전시된다. 전시가 끝난 후 맡겨진 물건들은 랜덤 배송되어 돌아온다. 이 프로그램은 2018년 시민 상상네트워크의 사회 통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키핀에서 기획, 운영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