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외야수 이영우(36)가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에 잔류키로 했다.
한화는 19일 이영우와 연봉 2억1천만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8시즌을 마치고 FA요건을 채운 이영우는 지난 9일 FA선수로 공시된 지 열흘만에 소속팀 잔류를 결정지었다. 2억1천만원은 2008년 연봉과 동일한 액수.
이영우는 건국대를 졸업후 지난 96년 한화에 입단후 프로에서 뛴 11년 통산 타율이 0.295 128홈런 498타점을 기록했다. 4차례 시즌 3할을 기록하기도 한 이영우는 올해에는 8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8 2홈런 27타점 OPS 0.749를 기록했다.
이날 계약협상을 마친 이영우는 "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한다"며 "올해는 부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 현재는 훈련을 통해 몸 상태가 아주 좋아졌다. 2009시즌 성적으로 보여 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대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