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28회 충북생활체육대회 개막식 모습.
ⓒ충북체육회
[충북일보] 제28회 충북생활체육대회가 지난 1∼2일 양일간 제천체육관 등 21개 경기장에서 17개 종목 3천600여 명이 참가해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이번 대회 첫째 날인 지난 1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시·군선수단 입장식은 관중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이시종 도지사, 김병우 도교육감, 이상천 제천시장을 비롯한 도내 시장·군수와 도체육회 임원 및 17개 도회원 종목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많은 관심 속에 치러진 이날 생활체조 경연 건강체조와 댄스체조 부문에서는 제천시와 충주시가 각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육상 1천500m 남·여부는 청주시 하태섭, 제천시 정채식이, 3천m는 충주시 남용우, 충주시 정복은이 각각 남·여부 우승을 차지했다.
400m 계주는 충주시가 단양군과 청주시를 접전 끝에 물리치고 대회 5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풋살경기는 옥천군이 작년에 이어 우승을 차지했고 음성군 준우승, 단양군·제천시가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날 오후 7시 제천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시·군 노래자랑에서 대상은 제천시 안종민 씨, 최우수상은 증평군 박종현 씨외 4명으로 구성된 JP형님팀에게 돌아갔다.
둘째 날 열린 게이트볼 경기에서는 충주시가 남·여부 동반 우승을 차지했고, 족구 청년부 경기는 충주시가 청주시를 이기고 우승을 거머줬다.
또 장년부 경기는 청주시가 충주시를 이기고 우승에 올랐다.
그라운드골프 남자부는 음성군, 여자부는 충주시, 볼링은 청주시가 남·여부 모두 우승을, 배구경기는 충주시가 남·여부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탁구, 배드민턴은 청주시, 정구는 영동군, 합기도는 진천군이 각각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으로 치러진 축구경기 노장부에서는 충주시가 제천시를 3대1로 이기고 우승에 올랐다.
제천시는 지난해 도민체전를 개최한 노하우와 체육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적극적인 홍보 및 철저한 준비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평가다.
송석중 도체육회 본부장은 "대회준비에 힘써준 제천시체육회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의 넘치는 에너지와 열정은 생활체육 활성화와 도민들이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