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심의보 충북교육감 후보가 11일 TV토론회 때의 발언을 문제 삼아 김병우 후보에게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며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우 후보가 지난 5일 선관위 주관 KBS청주방송 토론회 때 '애국보수' 운운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이 같은 뜻을 내비쳤다.
토론회 당시 김 후보가 "심의보 후보의 공보물에 '애국보수'라는 내용이 있는데 어떻게 된거냐·"라는 취지로 질문한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공보물 어디에도 '애국보수'란 단어가 없다는 게 심 후보 측 설명이다.
심 후보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작성 배포된 예비후보자 홍보물은 물론 모든 공약 홍보물에 '애국보수'라는 단어는 없다"며 "'애국보수'의 사전적 해석을 감안할 때 교육감 선거를 정치적 프레임으로 끌고가려는 의도된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4년 선거에서 각종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벌금 80만원과 90만원을 선고받는 등 도덕성과 공직자 품위 유지 위반을 일삼은 전력이 있는 김 후보 사례에 비춰보면 악의적이고 당선을 목적으로 한 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또 BBS청주불교방송과 HCN충북방송 토론회에서 행복씨앗학교의 문제점으로 기초학력 미달자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 김 후보는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오다보니 그렇다'라고 답해 '책임회피'와 '학생비하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