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정의당 정세영(사진) 청주시장 후보는 여야 세종시장 후보들의 6·13 지방선거 공약으로 채택된 KTX 세종역 신설 재추진과 관련 "국토균형발전을 무너뜨리는 세종역 신설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내 "세종역은 이미 2017년 철도시설공단이 진행한 'KTX세종역 신설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기준치 1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0.59로 드러나 신설 타당성이 없다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철만 되면 세종시에 출마한 정치인들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세종역 신설 공약을 내세우며 유권자를 기만한다"며 "표를 얻기 위한 달콤한 거짓말로 유권자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세종시장 후보들은 세종역 신설 공약을 파기해야 하며, 세종역 추진의 핵심 세력인 더불어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향후 세종역 재추진 시도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후보는 "임기 내 세종역이 설치된다면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천명하며, 다른 후보들에게도 이에 동참할 것을 제안한다"며 "세종역 재추진 움직임이 명백해질 경우 모든 수단을 통해 끝까지 싸울 것을 청주시민에게 약속한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